Himan 2023. 3. 28. 15:13

사진 기록/사진 여행  2021-10-18 16:28:45

 

단양, 충북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원도의 영월 경상북도의 영주가 이웃하고 있고 소백산, 월악산을 비롯한 수려한 명산들을 품고 있는 산악의 도시이기도 하거니와 남한강 상류의 충주호를 담고 있는 호반의 도시이기도 하다.

산행을 하면서 들러는 봤지만 숙박여행은 처음.

 

서울에서는 2시간 30여분 그리고 각 지역에서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중부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에는 그리 어렵지 않다.

 

지인들과의 동행이었고 세부적인 계획이 없었던 터라 사실 계획하지 않은 코스들이 대부분.

전혀 무계획적이이고 또한 즉흥적인 코스선정 등으로 동선이 약간은 꼬인것이 사실이지만 이곳저곳의 볼거리등은 결코 다른 지방에 뒤지지 않는 두루두루의 것들을 갖추어 놓은 곳이 단양이다.

 

몇 일을 두고서도 이곳 저곳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우린 바쁜일상(?)을 핑계로 1박 2일만의 여행을 진행하기로 한다.

 

충주호 유람선

옛 선현들은 놀이중의 으뜸이 뱃놀이라 했건만 오늘은 날씨가 춥고 약간 코스의 단조로움으로 인해 선상의 여유있는 뱃놀이는 즐기지 못했다. 선내에서 이곳저곳(선수, 선미를 왔다갔다 하면서) 풍광을 보면서 느낀것은 물에서 산을 바라보는 풍광과 산에서 물을 바라보는 풍광을 비교해 볼 때, 나 개인적으로는 산에서 물을 바라보는 풍광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작년에 다녀왔던 할슈타트의 Five fingers와 유사한 느낌을 받는다.

물론 스카이워크에 올라서 남한강의 휘감고 있는 단양시내를 내려다보는 것이 전부이긴 하지만 나름의 시원한 조망을 할 수 있는 곳.

 

 

수양개 빛 터널

정확하게 뭔 개념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의 흥미 위주로 관광상품화 한 곳으로 보인다.

나무들에 조명들을 칭칭 감아놓아 인간의 입장으로선 눈요기로는 좋을 듯 하나 나무의 입장에서는 밤에 잠을 못 자는 현상이 벌어지지 않을까?

대략 사진과 같은 곳.

 

 

도담삼봉

일출과 더불어 도담삼봉을 보려고 갔는데 물안개가 역동적이다. 셔터를 그냥 둘 수가 없다. 여러가지 샷을 얻어내 본다.

해가 뜰때까지 기다리려니 때 마침 불어닥친 한파로 인해(10월 17일의 아침 날씨가 영하 1도) 역동적인 물안개로 인해 도담삼봉의 모습이 아주 몽환적이다. 손이 시려 떨어져 나갈 정도가 되었는데도 셔터에서 손을 떼지 못한다. 수백장은 찍어낸듯 하다. 아마도 여러곳들 중 이곳에서 지낸 시간이 가장 길지 않았나 한다. 2시간여 정도를 머물러 있었으니....

 

카페산

주로 페러글라이딩을 위해 오르는 산이다. 물론 자동차로도 오를 수 있는 곳이니 등산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곳. 전일의 흐렸던 날씨에 비해 아주 청명해진 날씨탓에 알록달록의 페러글라이등과 하늘색의 조화가 일품이다.

맑은 하늘 탓에 한참을 지인들과 노닐었다. 나이도 잊은 채 이러고....

빗자루를 타고 어디를 가고 싶은겐지...

 

 

 

온달산성

온달동굴 입구에서 제법 계단을 올라야 만날 수 있는 곳이며 사 정상에 있는 탓에 탁 트인 전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인데 평소에 등산을 좀 해 본 사람만이 가능할 듯 하다. 1km의 거리를 꽤 많은 땀이 몸에서 분출이 되어야 정상에 닿을 수 있다. 그 땀의 보상은 충분하고도 남는다. 시원한 풍광이 저 멀리 소백산이 선명하게 보이는 정도

사실, 처음엔 별 기대없이 들러본 단양인데 뭔가 속이 꽉 차 있는 곳이 여기 단양이다.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다종다양한 사람들을 흡수 할 수 있도록 갖추어진 곳이어서 자기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잘 짜여져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