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6년 11월 13일
산행 코스 : 설악동-비룡폭포-허공다리골-토왕성폭포 하단-별을 따는소년들-토왕성폭포 상단-숙자바위-집선봉-망군대-식은골-설악동
산행 거리 : 14.6km
산행 시간 : 설악동(04:10, 0)-토왕성폭포 하단(06:30, 2시간 20분)-별을 따는소년들(08:35, 4시간 25분)-토왕성폭포 상단(11:20, 7시간 10분)-숙자바위(12:25, 8시간 15분)-집선봉(14:00, 9시간 50분)-망군대(14:15, 10시간 5분)-식은골-설악동(16:22, 12시간 12분)
작년에 이어 두번째 별따는 소년들 릿지길이다.
오늘도 역시 무박산행.
몇번을 망설이다가 설악은 역시 설악인지라 한번으론 못보고 지나쳤을지 모르는 광경들을 다시한번 보는 의미도 있을듯 하고.....
늘 그래왔듯이 전날에 산행지의 날씨를 체크한다.
새벽 들머리 들어설 시간의 설악 기온은 1도 그리고 한낮은 약 6도 그리고 구름 많음이다.
기대했던 맑은 파란 하늘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무박산행이 체력적으로 늘 부담이다.
또한 일요일을 위한 무박산행이라 월요일의 일정들도 부담이고...
때문에 토요일을 체력의 비축시간으로 활용한다.
그리해서 집을 출발하는 시간이 저녁 9시 50분
산행지를 출발하는 버스를 탄 시간이 11시 5분
이때부터 산행지 출발지인 설악동 C 주차장에 도착할때까지 약 4시간여를 줄곧 좁디 좁은 버스 44인증 좌석에 의지해서 웅크린채 잠을 잔다. 물론 편한 잠일리 없으니 몸이 그리 편할리는 없다.
설악동 C 주차장에서 간단하게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설악동 관리사무소 앞에서 산행지로 출발한 시간이 새벽 4시 10분
동일한 코스를 출발한다. 비룡폭포 방향으로.....
짙게 내린 어둠 사이로 간간히 비춰주었던 C지구 주차장에서의 달빛 별빛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진한 먹구름만 새벽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는 비가 내리지 않기만을....
빗속의 등산을 해봐서 안다.....얼마나 불편한지를..
그렇게 어둠속을 헤치고 들어선 비룡폭포길을 지나 본격적인 계곡 오르막길을 시작한다. 산행 시작 2시간 20분만에 도착한 곳이 토왕폭포 하단이다.
이 토왕성폭포 하단은 1년전에 왔을땐 보지 못하고 그냥 통과했던 곳이다.
별따는 소년들 멀리서만 어렴풋하게 그리고 사진으로만 봤던 토왕성 폭포를 오늘 만나고 있다.
아직은 짙은 어움탓에 산봉우리의 모양새만 볼 수 있음에도 설악의 웅장함이 실루엣으로 그대로 전달된다.
토왕성폭포를 제대로 보기위해 1시간여를 기다리기로 한다. 간단하게 간식도 먹고..
1시간여를 기다리니 어둠이 겉히고 토왕성폭포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토왕성폭포를 보기위해서는 절벽길을 조금 들어가야 한다. 어둠속에서 들어가기는 대단히 위험하여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가 폭포 하단으로 들어간다.
기대했던대로 역시....
빛이 완전하지 않아 선명한 사진을 얻어내긴 어려웠다.
어찌하랴 다음을 기대해보는 수 밖에..
토왕성폭포 앞에서 한참을 거닐다가 별따는 소년들 길로 들어선다. 이때부터 약 1시간은 그야말로 고난과의 싸음. 길의 가파르기 면에서 이 정도 길을 만나기도 어려울칸큼 아주 아주 된 비얄이다.1시간여를 올라야 한다. 땀이 범벅이 될 정도가 되어야 별을 따는 소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는 별을 따는 소년들 위에 앉아 맞은편과 토왕성폭포를 촬영한다.
이곳까지 오는길이 아찔함의 연속. 매우 조심해야 한다.
다른 분들이 찍어주신 별을 따는 소년들 위에 앉은 나
별을 따는 소년들 주위의 암릉들.
별을 따는 소년들 길을 지나 토왕성 폭포 상단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또 다른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 약 1시간 정도는 된 비얄을 올라야 한다는....
멀리 울산바위 주위로만 햇살이 들어 선명해진다.
드디어 토왕성폭포 상단에 올랐다.
수량이 제법 많으며 물이 아주 아주 맑다. 그리고 저 밑으로는 아찔하게 위험한 곳.
이 사진.
그냥 재미있다. 위험함에도.
토왕성폭포 상단의 계곡이다.
이렇게 일반적인 계곡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토왕성 폭포는 저렇게 웅장하다.
노적봉이 정면으로 보인다. 그리고 멀리 달마봉도. 그러고 보니 토왕성 폭포와 노적봉 그리고 달마봉은 완전한 1자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돌도 얼마 안 있으며 저 아래 토왕성 폭포 하단에서 발견할 수 있을 듯......
토왕성 폭포를 지나 숙자바위쪽으로 가는 길은 별 수 없이 릿지를 할 수 밖에 없는 길.
릿지 구간이 세곳인데 그 첫번째를 치르고 나서 볼 수 있는 저 멀리 별따는 소년들.
울산바위와 권금성.
그리고 토왕성 폭포
드디어 숙자바위에 올랐다.
이곳에 올라오기 위해서도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
그렇게 해서 만나는 풍광은 건너편 공룡능선의 전 구간
하지만 오늘은 안개에 가려 볼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뒤로는 화채봉과 화채능선 그리고 왼편으로 대청과 중청 그리고 소청.
앞으로는 공룡능선의 전 능선을 만나볼 수 있는 곳.
그리고 거의 메마르지 않는 산상의 호수.
화재능으로 오를 수 있는 칠성봉이 안개에 가렸다 보였다를 반복한다.
마음같아선 저기를 오르고 싶다.
칠성봉은 안개에 갇혔지만 태양은 호수에 띄워져 있다.
동행한 일행분들.
반영사진을 선사.
숙자바위를 지나서 집선봉으로 가야하는데 내려가는 길이다.
간간히 공룡의 1275봉과 나한봉만이 얼굴을 내밀어준다.
숙자바위도 운무에 가려지기 시작한다.
집선봉을 들러서 망군대로 내려가는 길.
오늘의 코스중 가장 가파른 길이다.
망군대 다다르기 전 저 멀리 신흥사가 바위사이로 보인다.
망군대에 올라봤다. 그냥 바위봉이며 너머는 수직 직벽으로 대단히 위험하다. 오르내림 자체가 위험하여 매우 조심해서 오르고 내려야 한다. 위에서 내려다 본 일행들.
우리는 저기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그렇게 해서 도착하연 여기가 나온다.
두번째 길이라 많은 부분은 눈에 익숙했던 곳이긴 하나
첫째, 토왕성 폭포 하단을 들렀던것.
둘째, 망군대에 올라봤다는 것이
오늘산행이 예전과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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