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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경상남도 고성

by Himan 2025. 5. 19.

대한민국에는 고성군이 두군데 있다. 하나는 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강원도 고성이고, 하나는 거의 최남단에 있는 경상남도 고성이 있다. 두 군 사이의 거리는 군 청사 기준 및 자동차의 운행 기준으로 약 500km이고 시간으로는 거의 6시간이 걸리는 거리에 떨어져 있다.

 

이번은 경상남도 고성이다.

볼 거리는 아래와 같이 여러곳이 있을 수 있는데 '상족암', '연화산',  '폭포암' 등을 방문을 계획한다.

 

상족암

군립공원으로 주요 테마는 공룡이다.

그런데 공룡외에는 바닷가가 주는 몇 가지 풍경이 있어 굳이 공룡이 아니더라도 바닷가 풍경을 보며 산책에 의한 힐링, 그리고 푸른 바다가 주는 시원한 청량감을 맛보기 위함이라면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우선 주차문제는 공룡박물관을 가지 않을거라면 '상족암 주차장'이 접근성이 좋아 괜찮다. 물론 무료다. 공룡박물관 주차장은 유료

나는 이러한 정보가 없었던 탓에 공룡박물관 주차장에 유료로 주차를 하고 주변을 돌아볼 때, 무료주차장이 있단 사실을 알았다.

 

유료주차장에선 공룡박물관으로 오르기 위해 이와같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데 올라갈때만 있고 내려올때는 걸어내려와야 한는것.

 

공룡박물관을 지나 바닷가쪽으로 내려가면 이와같은 상족암의 특징인 상족암 동굴을 만난다.

공룡박물관으로 가면 여기저기 팻말이 있어 찾아가는데는 어렵지 않다.

 

다만 바다의 물때를 잘 만나야 더 안쪽 깊숙이 있는 동굴까지 다녀올 수가 있다. 밀물때는 들어가지 말아야.....

 

바닷물 일부가 바닥에 고여있어 어렵지 않게 반영사진도 얻어낼 수 있다.

 

바닥이 꽤 미끄러워 각별한 조심을 해야 할 듯.

 

팻말에 상족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동굴을 나와 데크를 따라 바닷가를 거닐다 보면 이와같은 음푹음푹 패인 곳을 볼 수 있는데 누가봐도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란것을 알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이 없어 공룡발작국이라고 추측을 하고 지나다 보면 설명을 해 놓은 팻말을 볼 수 있다.

바닷물이 발작국에 고여서 발자국이란것을 쉽게 구별할 수가 있다.

 

좀 더 구체적인 형상을 한 발자국이다. 발가락 모양까지 갖춘 제법 섬세한 발자국이다.

 

근데 여기에서 드는 의문점 하나.

왜 보호 보존처리를 하지 않는거지? 물론 수억년을 버텨온 형상이라 앞으로도 수억년을 버틸터이지만 자연은 그렇다치고 사람은 어디 그런가? 수억년의 것들을 단 몇 시간만에 망가뜨릴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가진게 사람 아닌가?

 

잠시 바닷가에 앉아서 바다가 주는 청량감을 만낀한다. 가지고 온 커피도 한잔.

 

공룡발자국이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지도 평소에 궁금했던 걸 오늘에서야 풀어냈는데 공룡박물과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규화목에 대한 설명을 보고도 나무가 어떻게 돌이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오늘에서야 풀어내었다.

 

아이들과 들러보면 최적일듯한 곳이다.

아이들은 공룡에 만족하고 어른들은 바다에 만족할 수 있는 곳으로 보인다.

 

연화산

많고 만은 산들을 올라 봤는데 연화산은 아직 올라보지 못한 산이다.

국내 100명산이기도 하거니와 고성에 왔는데 궁금해진다.

등산화나 장비를 챙기지 못한탓에 최단코스를 검색해보니 이곳 옥천사에서 오르는 코스가 최단코스란다.

해서 우연히 들르긴 했지만 알아보니 여기도 신라시대에 지어진 천년고찰이란다. 따라서 문화유산도 꽤 많이 있는곳이다.

 

연화산은 옥천사로부터 불과 1km내에 도달이 가능하며 코스또한 아주 쉬운 코스에 속한다.

물론 다른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면 이리 쉬운 곳은 아니지만 그냥의 연화산 산책이라면 가 볼만한 코스이기도 하다.

물론 옥천사까지 차량이 올라올 수 있으며 또한 차량 몇대 주차를 할만한곳도 있다.

 

해발 524m의 연화산

정상에서의 풍경은 나무로 둘러쌓여진 탓에 없다.

 

연화산을 오르면서 만난 옥천사는 뜻밖의 얻어진 수확과 숙제이다.

 

구절산 폭포암

 

최근 SNS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구절산 폭포암

비가 내리고 난 후 수량이 풍부한 상태에서의 폭포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는 풍경을 보여주는 곳인데, 암자와 폭포와 구름다리가 동시에 있는 아주 드문 그리고 훌륭한 풍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나도 SNS를 통해 몇년전부터 정보를 가지고 있던터라 벼르고 벼르다가 와 본곳

 

폭포암까지 이르는 길은 그리 좋지 않아 동네분들을 안내에 따라 차를 운행해야 한다. 이유는 차량을 교행이 되지 않기 때문에 들어가는 차와 나오는 차의 일정한 질서가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행히도 동네분들로 보이는 안내요원들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사람과 차량이 많이 붐빔에도 불구하고 불편함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주차를 한 후 입구에 들어서는데 입구부터 범상치 않다.

왠만한 산악회에서는 다들 다녀간듯 하고.....

 

특이한 모양의 석탑(?)들이 입구에 도열해서 반겨준다.

석탑이랄 수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데 작품성은 있어보인다.

입구에서 한 분이 계속해서 돌 작업을 하고 계시는데 옆에 작은 왜 작업하는지 묻지 말아달라는 작은 푯말을 옆에 두고 계셔서 이 작업의 의미와 이유는 여쭙지 못했다.

 

굽이 굽이 돌탑을 지나면 암자 전에 이와같은 폭포와 구름다리를 만난다.

전날 많은 비는 아니나 약간의 비가 내린 탓에 소량이긴 하지만 여기가 폭포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물이 흘러내린다.

 

폭포를 지나 구름 다리 오르기 위해 산 중턱에 있는 굴의 문을 열어보니 이와같은 법당이 차려져 있다.

아마도 자연동굴에 차려놓은 법당인듯.

 

구름다리에 오르려면 제법 가파른 경사를 조금 올라야 이러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데 아래 사진은 구름 다리 윗쪽 풍경이고

 

아래 사진은 구름 다리 아랫쪽 풍경이다.

 

폭포의 형태를 보면 흡사 설악산의 토왕성 폭포와도 같이 산 정상에서 물이 내려오는 듯한 풍경이다.

 

폭포와 폭포암, 그리고 구름다리가 만들어내는 풍경인데, 어제까지 비가 내리다가 오늘은 흰구름에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 약한 수량이긴 하지만 폭포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나는 분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내 사진도 부탁해서 얻어냈다.

 

흔들바위라 쓰여져 있어 흔들어보니 진짜 흔들린다.

 

하산 및 나오는 길은 역시 안내해주시는 분들의 수고로 그리 불편하지 않게 나올 수 있었다.

 

상족암, 연화산, 폭포암을 엮어서 1박2일 정도 다녀도 될 만큼의 코스이다. 바다의 여유와 산에서의 힐링, 그리고 훌륭한 풍광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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