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Plan de l'Aiguille(플랑드레귀, 2317m) - Montenvers(몽땅베르, 1913m)
몽땅베르 트레킹을 위해서는 우선 걸어서은 케이블카를 이용하든 Plan de l'Aiguille까지 올라야 한다. Plan de l'Aiguille는 해발 2317m
Plan de l'Aiguille에서 Aiguille du Midi(에귀디미디)를 쳐다보면 금방이리도 아래로 쏟아질듯한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기온차이도 확연한 듯 Aiguille du Midi는 흰 설산인데 반해 Plan de l'Aiguille에서는 꽃이 핀 것도 볼 수 있다.
여기서부터 몽땅베르 트레킹을 출발한다.
돌무더기가 있긴 하나 급경사가 없이 완만한 산행길이어서 부담없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다.
우선 우리는 사진을 하나 찍고 출발한다.
그리고 일행들은 몽땅베르를 향해서 출발
저 맞은편 V 계곡에는 엊그제 올랐던 Balme tracking 길과 L'Aiguillette des Posettes가 확연하게 보이며 여기서 맞은편엔 역시 올랐던 Brevent(브레방,2525m)이 보인다.
길가에는 여기도 역시 블루베리가 잔뜩 메달려 있으며 몇일 먹어서인지 첫날의 맛에 비해 떨어진다.
그래도 하얀 설산을 배경으로 푸른 초원을 걷는 그야말로 알프스의 전형적인 트레킹 길을 여기 샤모니에 와서 오늘 처음 걸어보는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인지 길은 거칠지 않고 자연스럽게 정비되어 있다.
때문에 그냥 주변의 경치를 만끽하면서 그냥 걷기만 하는 되는 길이다.
날씨 또한 선선하여 걸으면 몸이 데워져 긴팔옷 하나만 걸쳐 입으면 되는 가을의 기온을 나타내 준다.
하늘은 몇일동안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가 비로소 오늘 환하게 우리를 반겨주고 있고.....
뒤로는 몽블랑이 우리의 축제를 축하라도 해 주듯이 병풍을 만들어 둘러쳐 주고 있다.
발 아래는 시원한 색상으로 샤모니 시내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중간 중산 사진을 찍으며 급할 것 없이 트레킹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현지인듯 한 분들은 어느정도 고도위에서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 모습이 너무 평화롭고 멋지게 보인다.
우리 동네 뒷산에 이러한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도......
트레킹 종점인 몽땅베르 역에 다다랐다.
빙하가 녹아 흘러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폭포 옆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세상의 일이 아무리 복잡하고 힘들더라도 이곳에서는 모든 것을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
다시 한번 몽땅베르에서 La Mer De Glace를 보는 것으로 오늘의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
내려오면서 자세히 살펴보니 저 아래 빙하를 걷는 사람들도 보인다.
저 또한 부러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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